미국이 면역 취약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이 이스라엘의 요양시설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미국이 면역 취약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2일(현지시각) 면역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부스터샷에 사용되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다. FDA는 2차 접종을 끝낸 이들은 당장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FDA 승인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가 이뤄지면 실제 접종이 진행된다. CDC는 13일(현지시각) 논의할 예정이다.

면역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 장기 이식 환자나 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는 미국 성인의 약 2.7%다.

부스터샷의 효과에 대해서 학자들의 의견은 엇갈리지만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여러 나라가 추가 접종을 시작했거나 논의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하는 가운데 대상을 50대로 곧 확대한다. 러시아, 헝가리도 부스터샷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9월부터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이자는 자사 백신 예방효과가 2차 접종 2개월 후에는 96%이지만 6개월 후 84%로, 2개월에 약 6%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모더나의 경우 자사 백신 접종을 마친 뒤 6개월이 지나도 93%에 높은 예방효과를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중화항체의 역가(농도)가 계속 줄어들어 결국 예방 효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