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친 LG, '천적' 스트레일리 격파…KT는 삼성과 3연전 스윕(종합)
키움, 두산에 8-1 승…요키시 11승으로 단독 선두
SSG는 KIA 꺾고 후반기 첫 승…NC-한화 또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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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김도용 기자 = LG 트윈스가 '천적' 댄 스트레일리를 무너뜨리며 롯데 자이언츠와 잠실 3연전 싹쓸이 패 위기를 탈출했다. 아울러 기분 좋은 일요일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KT 위즈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수원 3연전에서 충격적인 스윕 패로 KT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후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는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박병호의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를 격파했다.
SSG 랜더스는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후반기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으나 한화 이글스는 뒷심 부족으로 NC 다이노스와 비기며 후반기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를 8-1로 이겼다. 13일과 14일 롯데에 덜미를 잡혔던 LG는 통쾌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월30일 잠실 키움전부터 일요일 7연승을 질주했다. 46승34패를 기록한 LG는 선두 KT(48승33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하면서 3위 삼성(46승38패)과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케이시 켈리는 7이닝 동안 롯데 타선에 안타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LG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3승 평균자책점 0.99(27⅓이닝 4실점 3자책)를 기록했다. 하지만 LG 타선은 초반부터 스트레일리를 괴롭히며 3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1회말 무사 1, 2루 기회를 놓쳤으나 2회말과 3회말에 2사 후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2회말 2사에서 이영빈의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회말 2사 1, 3루에서는 이영빈이 다시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기세를 높인 LG는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8회초 나승엽, 안중열, 딕슨 마차도 등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 영봉패를 면했다.
KT는 수원 경기에서 7회말 3점을 뽑으며 삼성에 짜릿한 6-4 역전승을 기록했다. 키움과 고척 3연전을 싹쓸이 패하며 후반기를 시작한 KT는 삼성과 수원 3연전에서 싹쓸이 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반면 선두 탈환을 꿈꾸며 수원 원정길에 올랐던 삼성은 소득 없이 대구로 돌아갔다. KT와 승차는 3.5경기가 됐다.
KT는 2-4로 뒤진 7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유한준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제라드 호잉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강백호가 홈을 밟아 5-4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8회말 장성우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초 구원 등판한 KT의 2번째 투수 이대은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019년 8월17일 광주 KIA전 이후 72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후반기 돌풍의 팀이 된 키움은 두산을 8-1로 격파하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후반기 들어 KT에 3승, 두산에 2승1패를 거둔 키움은 46승40패를 기록하며 3위 삼성을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두 팀의 1선발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박병호의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로켓의 투심을 때려 결승 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6회말과 7회말에 각각 3점씩을 따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은 요키시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5패)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SSG는 2회에만 8점을 뽑아내며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달리던 KIA를 10-5로 누르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SSG는 2회초 이창진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1-3으로 끌려갔으나 2회말 대거 8점을 땄다.
박성한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이현석, 고종욱, 제이미 로맥 등 3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며 4-3으로 역전했다. 이어 최정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한유섬이 개인 통산 6번째 만루 홈런을 날렸다.
타선이 폭발한 SSG는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1점을 더 뽑아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SSG 선발 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동안 4실점을 했으나 탈삼진 9개를 잡으며 KIA 타선을 봉쇄,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대전에서는 3시38분 접전에도 3-3으로 비기며 이틀 연속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 못했다. 연속 경기 동일 대진 무승부는 역대 5번째로 2001년 7월10일과 11일 대전 LG-한화전 이후 20년 만이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9회말 1사 2루에서 이성곤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최인호가 병살타를 쳐 시즌 30승 기회를 놓쳤다. 최하위 한화는 84경기에서 29승3무52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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