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 4인방이 올림픽 뒷 이야기를 풀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 4인방인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사부로 출격했다.
지난달 28일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소중한 첫 금메달을 획득한 4인방은 이날 올림픽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군기반장이라는 김준호는 "선배들에게도 '정신차리라'고 한다"고 했다. 구본길은 "제가 선배인데 준호 눈치를 본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환은 "4강에서 '본길아 이빨 꽉 물어'라는 말은 제가 했다"며 "코치가 아닌 제가 말한 것"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구본길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인기를 실감한 게, 할리우드 스타가 된 듯 하더라. 공항에 입국하는데 카메라 플래시가 이렇게 터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담스럽지 않냐고 묻자, "처음엔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이것도 맛을 보니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하지 않나, 요즘 즐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구본길은 "금메달을 딴 이유도 방송에 한 번 진출해보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세계 랭킹 1위인 막내 오상욱은 "저는 앞으로 선수 생활이 창창해서"라고 선을 긋기도.
김정환은 독일전 준결승 경기 당시 손목 통증을 느껴 잠시 경치를 멈춘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여섯 게임을 한 뒤라, 노장이라 탈진 상태여서 잠시 인저리 타임이라고 5분간 쉴 수 있었는데 저희 쪽에 흐름이 온 거라 테이핑을 뜯고 넘어갈까 봐 테이핑 없이 들어갔다"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막바지 결승행을 확정한 펜싱. 구본길은 "그때 김정환 형과 같이 생활하고 그랬던 게 생각나면서,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나더라"며 "고생했던 게 스쳐 지나가는데 준호가 와서 '아직 끝난 거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시합이 아직 끝난 게 아닌데, 아직 남아 있으니까 말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노장의 투혼을 발휘한 김정환은 "저 장면을 100번 정도 봤는데 눈물 버튼"이라며 "내년에 불혹이라 그런지 눈물이 잦아졌다"면서 눈물을 글썽여 감동을 안겼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