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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묵살해 하늘나라 가게 한 공무원 징계하라”, “공무원 25년 이상 면접관 현대판 음서제도”, “공시생들 무시하나, 상상상상상 중중중중중”, “공무원 합격프리패스권 우수제도 폐지하라”
유족들은 부산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이같은 내용의 피켓을 펼치고 매일 시위를 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 부산시교육청 청문을 찾은 하윤수 교총회장은 유족의 손을 꼭 잡으며 “함께 끝까지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낼 것이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러한 비통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제도와 책임있는 교육행정을 만드는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께 심심한 애도를 표했다.
하 회장과 포럼 교육의힘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고인이 느꼈을 무력감과 울분을 생각해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제 남아있는 사람들이 고인의 죽음에 답해야 한다. 왜 우수한 필기 성적에도 불합격할 수밖에 없었는지, 면접과정에서 공정성의 문제는 없었는지, 제기되고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부산교육청의 책임 있는 분들의 유족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족측은 “이렇게 찾아와주실 줄 몰랐다. 직접 와서 얘기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지방공무원 임용법에 따라 과반수 이상 면접관에게 올 ‘상’을 받으면 필기점수에 관계없이 ‘우수’가 되어 1등으로 합격한다. 불과 10분 남짓 면접으로 아무리 면접관의 고유영역이라고 해도 당락이 뒤바뀌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이것은 신의 영역이자 특권”이라고 주장했다.
또, 부산교육청 관계자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울분을 토했다.
유족에 의하면 아들의 학교 전공 과목 성적이 A인데도 불구하고 두 면접관이 ‘중’을 준 이유, 타 응시생의 면접평정표가 ‘상상상상상’인 객관적인 근거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면접관의 고유영역이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시생이 ‘상’을 받은 이유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그날 컨디션에 너~무 좋았겠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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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