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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빨강 구두' 최명길이 소이현에게 살인 누명을 씌웠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로라 대표 민희경(최명길 분)은 친딸이지만 눈엣가시인 김젬마(소이현 분)를 죽이려다 실패하자 살인자로 몰아갔다.
앞서 김젬마를 불러내 창고에 불을 냈던 민희경은 회사에서 "김젬마씨 아직 출근 전인가?"라며 동태를 살폈다. 입원했다는 말에 어느 병원인지 추궁한 민희경은 바로 그를 찾아갔다. 윤기석(박윤재 분)은 갑자기 찾아온 민희경을 수상하게 여겼다. "화재 사건에 대해 혹시 아시는 게 있냐"라는 말에 민희경은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라며 정색했다.
김젬마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민희경의 악행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는 "날 없애려고 했어, 날 죽이려고 했어"라며 괴로워하다 오열했다. 일종의 쇼크 상태라는 의사의 말에 윤기석은 "도대체 무슨 일일까, 도대체 왜"라며 고민에 잠겼다.
이 가운데 최숙자(반효정 분)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 두 사람을 걱정했다. 그러다 "왜 젬마랑 기석이는 연락이 없냐. 할머니 무시하는 거냐"라며 윤현석(신정윤 분) 앞에서 분노했다. "둘이 연애하는 거냐"라는 말에 윤현석은 "사실 지금 병원에 있다. 일하다 쓰러졌나 보더라"라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최숙자는 크게 걱정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시신이 발견됐다. 같은 시각 민희경은 "어쨌든 도와줘서 고마워, 홍간호사. 내가 퀵으로 명품 가방 보냈는데 받았냐. 언제든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라"라며 누군가와 통화했다. 이내 경찰이 민희경을 찾아왔다. "화재 사건 때문에 왔다. 이 회사 직원 김젬마씨가 피해자다. 민희경 대표가 불러서 갔다더라. 자기를 죽이려고 병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라고 설명했다. 민희경은 "내가요?"라며 거짓 연기를 했다. 이어 "평소 편두통약을 먹는데 집에 가는 길에 약을 타러 갔었다. 그 병원 간호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젬마를 향해 "민희경 대표 조사했는데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다"라고 말하더니 "화재 현장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화재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김젬마씨 아니냐"라고 추궁했다. 김젬마는 "아니예요, 나 아니예요! 이거 전부 다 민희경 대표가 꾸민 일"이라며 억울해 했다. 결국 김젬마는 오열했다. "민희경 그 여자가 날 죽이려다가 살인자 누명 씌우려고 계획적으로 꾸민 일이다. 난 아니라고요!"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 김젬마는 방화 및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될 것으로 전해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최명길)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소이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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