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 여자 골프가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명예 회복을 꿈꾼다.

AIG 여자오픈은 19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파72?6850야드)에서 열린다.

그동안 세계 골프계를 주름 잡았던 한국 여자골프는 올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열린 LPGA 투어 19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만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특히 막을 내린 4개의 메이저대회에서는 단 1개의 우승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에 열린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서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US여자오픈(6월)은 유카 사소(필리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6월)은 넬리 코다(미국), 에비앙 챔피언십(7월)은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1년부터 10년 동안 꾸준하게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개의 메이저 대회 중 4개만 개최됐지만, 한국 선수들이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엔 '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증권)를 비롯해 김세영(28?메디힐), 박성현(28?솔레어), 이정은6(25?대방건설)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과 김효주(26?롯데)는 이번에 휴식을 취한다.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올해 자신의 첫 대회였던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23위에 그쳤다.

그러나 박인비는 올림픽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경험이 풍부하고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


이정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정은은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계속 유럽에 머물면서 현지 적응을 마친 상태다. 최근 5개의 대회에서 2위 1번을 포함, 톱10에 4번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세계랭킹 1위인 코다를 비롯해 올해 메이저대회 우승자들인 사소, 타와타나낏, 이민지 등을 넘어야 한다. 여기에 최근 기세가 좋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하타오카 나사(일본), 아리야 주타누간?모리야 주타누간(이상 태국) 자매도 경쟁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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