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인근 지바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격리조치됐던 30대 여성이 병원을 찾지 못해 결국 자택에서 출산했으나 아이는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하던 임산부가 병원을 못 구해 집에서 출산했다. 긴급조치가 필요했던 아기는 병원에 가지 못해 결국 숨졌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일본의 의료 체계가 점차 붕괴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도쿄 인근 지바현의 자택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돼 있던 한 30대 여성 임산부가 갑작스러운 출혈 증상을 보였다. 이 여성은 담당 산부인과 의사에게 연락해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을 수소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그는 아이를 집에서 출산했다. 이후 아기는 긴급 조치가 필요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NHK는 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는 출산 시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아기를 신속히 격리해야하기 때문에 대처할 수 있는 병원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산부인과 의사 단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갑작스러운 출산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4000명에 육박하는 등 감염상황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이 부족해 자택에서 격리돼있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