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한 40대 남성이 폭발물 소지를 주장하며 미국 워싱턴DC 의회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경찰과 장시간 대치했다. 사진은 미국 국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이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트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습격 사건 이후 또 다시 위협에 시달렸다. 한 40대 남성이 폭발물 소지를 주장하며 경찰과 장시간 대치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쯤 이 남성은 자신이 타고 있는 트럭에 폭발물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 도서관 앞 인도에 트럭을 정차시킨 후 폭발물이 있다고 협박했다. 그는 이 과정을 페이스북에서 생중계했다.


경찰은 5시간 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트럭을 수색했지만 현재까지 폭발물이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이 남성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생중계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현재는 삭제된 페이스북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14일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지지자들의 대선 불복 시위에도 참가한 바 있다. 전 배우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폭발물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지, 평소 열성적으로 무기를 수집하곤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