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45·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이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에어프레미아
심주엽 에어프레미아대표(45·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이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분명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살아남는 항공사가 업황 회복에 따른 과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하며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다르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소형기종인 보잉 B737을 주력 기종으로 운영하는 다른 LCC와 달리 대형항공사(FSC)가 주로 도입하는 중대형기종인 보잉 B787-9(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보잉 B787-9 기종은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연료효율이 높으며 기내 기압이 낮은 데다 고성능 헤파(HEPA)필터도 갖춰 탑승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주엽 대표는 에어프레미아가 큰 기체를 바탕으로 기단을 구성한 만큼 좌석이 빽빽하게 설치된 LCC의 항공기보다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에어프레미아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지향한다”며 “보잉 B787-9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편안함을 핵심가치로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CC의 주력 기종인 보잉 B737 기종은 동남아시아 노선이 한계지만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한 보잉 B787-9 기종은 미주 노선 취항도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1일 김포-제주노선에 첫 취항하며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 좌석 등급은 두 종류며 ‘프레미아 42’ 클래스는 42인치 간격으로 동급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심 대표의 설명이다.

심 대표에 따르면 앞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동남아와 미주노선 취항과 함께 화물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3호기도 동일 기종으로 리스 계약,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도입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JC파트너스로부터 6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최근 기자회견에서는 600억원 추가 투지 유치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