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가 자체적을 개발한 '소베라나 2'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쿠바의 의약품 규제 당국이 20일(현지시간) 국영 제약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베라나 2'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쿠바 당국에 따르면 소베라나 백신의 예방 효과는 91.2%로, 이미 임상 단계에서 의료진과 일부 유행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져왔다.


소베라나2는 미국 노바백스와 마찬가지로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바이러스 표면에 붙은 스파이크를 재현에 몸에 주입하고 감염 시 면역체계가 인지해 싸울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화이자와 모더나처럼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쿠바는 지난해 팬데믹을 비교적 잘 막아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서 치료용 산소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일 신규 확진자 수는 9764명, 사망자 수는 78명으로 매일 확진·사망 건이 각각 1만·1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쿠바 당국은 백신 개발 속도를 높여왔다. 지난달에는 자체 백신 '압달라'가 92.28%의 효능을 보였다며 긴급 사용 승인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2종의 백신 후보물질이 추가 개발 중이다.

쿠바의 자체 백신 개발 노력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제재로 백신 공급이 어려워지자 뇌수막염 백신을 자체 개발했고, 자국민이 이용하는 백신의 80%를 자체 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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