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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이 팀의 에이스 나경복을 칭찬했다.
우리카드는 21일 경기 의정부의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1)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경기 전까지 체력 소모가 컸다. 19일 저녁 KB손해보험을 꺾고 4강 진출권을 따낸 이후 20일 낮에 준결승 한국전력전을 풀세트로 치렀고 이날 결승까지 사흘 연속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 때문에 신 감독은 경기 전 "우리팀은 이미 방전된 상태"라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2015년에 이어 통산 2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우승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힘을 내서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공격에서 (한)성정이가 좋아졌고 수비에서 (장)지원이가 많이 좋아졌다"고 호평했다.
우리카드 우승 주역은 에이스 나경복이었다. 나경복은 이날 결승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2세트에서 12득점을 몰아치며 팀에 승기를 가져왔다. 나경복은 기자단 투표 결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신 감독은 나경복이 스파이크를 할 때 상대의 블로킹 지점을 미리 판단하면서 실수를 범하는 부분을 지적했는데 이후 나경복의 플레이가 달라졌다.
그는 "1세트 후 (나)경복이가 벤치에 왔을 때 미리 짐작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 얘기 뒤 나경복의 플레이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새 시즌 V리그에서는 더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터 하승우에 대한 언급도 곁들였다. 신 감독은 "승우가 많이 좋아졌지만 토스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그 부분이 보완이 되면 팀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가 컵대회에서 우승을 했지만 V리그에서는 각 팀들의 외국인 선수가 합류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우리도 준비를 잘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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