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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아는 형님'을 통해 2주를 꽉 채우는 예능감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이날 구본길은 김정환에게서 들은 말 중 잊지 못할 한 마디가 있다고 했다. 김정환은 고등학생인 구본길을 보고 '1~2년 안에 국가대표가 돼서 선수촌에서 만나겠다'라고 했다고. 김정환은 "구본길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 관중석에서 보고 있는데 몸동작이 실업팀 못지않게 좋았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한 번도 펜싱 하면서 울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9년 전 순간이 생각나 울었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2012 런던 올림픽 같은 순간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동생들과 4년이 아닌 5년을 고생했는데 제발 빈손으로 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울었다. 구본길을 보는 순간 그때(런던 올림픽) 생각도 났다"고 얘기했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빠른 김준호는 '날쌘돌이' '소닉', 힘 있는 오상욱은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이 있다. 김정환은 "오상욱 기사는 '펜싱 간판'이라고 나온다. 구본길은 '미남 검객'이다. 나도 인터뷰를 하고 기대를 하면서 기사를 봤는데 '백전노장'이라더라"며 "펜싱계의 레전드, 베테랑 같은 말을 듣고 싶다"고 얘기했다.
김정환은 원래 꿈이 펜싱 선수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중학생 때 비보이가 꿈이었다는 말에 모두 깜짝 놀랐다. 김정환은 "그 당시엔 얼굴 잘생긴 거 소용없었다. 비보잉 잘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집에서 TV를 보던 중 터보의 '트위스트 킹' 무대를 봤는데, 김종국의 비보잉을 보는 순간 깜짝 놀라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김정환은 "6시간 동안 바닥이 땀 범벅이 될 정도로 연습했다. 결국엔 몇 달간 연습해서 성공했다. 너무 짜릿했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직접 보여주기로 했다. 김정환이 "너무 오랜만에 한다"고 긴장하자, 강호동은 "솔직히 말해라. 어제 연습했잖아"라고 떠봤다. 김정환은 해맑게 웃으면서 "연습했는데 잘 안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정환은 여러 가지 기술에 성공했다. 김희철은 "나도 어릴 때 춰봐서 아는데 잘 춘다"고 감탄했다.
이어 김정환은 김희철에게 '전주 1초만 듣고 맞히기' 대결을 신청했다. 방송으로 봤을 때 김희철보다 빠르게 맞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문제부터 김정환이 맞히며 치고 나갔다. 김정환과 김희철은 막상막하의 실력을 자랑했다. 김정환이 한 문제만 더 맞히면 경기가 끝나는 스코어가 됐다. 이때 김정환이 '폼생폼사'를 맞히면서 김희철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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