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업계가 또 다시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 위기에 직면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또 다시 세계를 강타할 조짐이다. 하반기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측됐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되면서 주요 생산 기지 등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서다.

23일(한국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와 포드 등 세계 2대 자동차 제조업체가 조립 라인 중단 계획을 밝히는 등 동남아 전역에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토요타는 9월 글로벌 생산량을 기존보다 4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일본에 위치한 대부분의 공장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면서 27개의 생산라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미와 중국 공장에서는 예상보다 8만대가량 적고 유럽에서는 4만대가량 적게 생산 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생산이 중단도면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에 본사를 둔 포드도 공장 중 하나가 이번주부터 일주일 동안 F-150 픽업 트럭의 조립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FT에 “말레이시아에서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반도체 부품 부족 현상이 발생해 이번주 일부 근무를 건너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고 재규어랜드로버도 지난달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판매 전망치를 절반으로 줄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