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강원 강릉시 한 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으로 오접종한 사례와 관련 "관련한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임종철 머니투데이 디자인기자


정부가 강원 강릉시 한 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 대상자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으로 오접종한 사례와 관련 "관련한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독일·덴마크 등에서 AZ-모더나 교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이와 관련한 이상반응 사례는 아직 발견된 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독일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예방접종지침에 AZ백신 접종 후 4주 후에 화이자나 모더나를 접종하게 돼 있고 관련 논문이 7월 네이처(Nature)에 그 부분을 설명했다"고 했다.

24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지역 소재 A 의원에서 AZ 2차 접종 대상자인 60대 이상 고령층 40명에게 모더나 백신이 교차 접종했다. 이들 모두 1차 접종 역시 AZ백신을 접종했으며 예진표 상에도 AZ백신 접종이 예정돼 있었다.

당시 접종은 의원 내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 1명이 전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간호조무사는 이날 오전 9시~11시 20분 오전 일과 내내 접종대상자 40명에게 잘못된 백신을 접종했다. 현재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이들 오접종자 40명에 대해 이상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문제는 모더나 백신은 AZ백신과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모두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백신인데, 국내서는 AZ백신과 교차접종은 화이자 백신만 허용했다. 하지만 독일·덴마크 등 일부 국가에서는 화이자 뿐 아니라 모더나 백신과의 교차 접종도 허용하고 있다.

조 반장은 "논문에서는 효과성에 대해 중점을 갖고 나열했고, 이상반응이 보고됐다고는 아직 올라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에서도 저희들이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아직까지 이상 반응을 보고받지 않았다"며 "외국사례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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