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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전직 아프간 판사 출신 인권운동가 나즐라 아유비는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탈레반의 극악무도한 행보를 고발했다.
아유비는 "지난 몇 주 사이 아프간의 수많은 젊은 여성들은 성노예로 전락해 이웃 나라로 보내졌다"며 "어린 소녀들은 탈레반 전사들과 강제 결혼을 강요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던 탈레반의 약속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탈레반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슬람 율법 아래 여성 인권을 존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살당하는 등 이미 과거 탈레반 집권 시절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아유비는 타지키스탄에서 법학 및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해 아프간 파르완 지역에서 여성 최초로 판사가 됐다. 자유와 인권을 옹호해온 아유비는 이슬람 과격단체의 요주의 인물이었다. 이에 그는 사법부를 떠나 피신 생활을 하다 지난 2015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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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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