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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스1)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마지막으로 도전한 패럴림픽에서 접영을 7위로 마친 조원상(29·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후회는 없지만 시원섭섭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원상은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패럴림픽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8초45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 패럴림픽이었던 조원상은 7위를 기록하면서 접영 100m 여정을 마무리했다.
조원상은 경기 후 "나이 30세에 열 살 어린 동생들과 경쟁했다.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회는 없다"면서도 "마지막 대회라서 시원섭섭하다. 경쟁선수를 따라잡아 순위를 더 올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은퇴하더라도 후배들이 잘할 거라 믿는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수영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젊은 선수들이 나올 때마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원상은 초반에 스피드가 좋았지만 후반 들어 조금씩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조원상은 이에 대해 스스로도 "후반이 아쉬웠다. 첫 스트로크를 돌릴 때 물을 마셨다. 그래서 타이밍이 끊겼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다.
조원상의 도전이 모두 끝난 건 아니다. 배영이 남아 있다.
조원상은 "솔직히 말하면 한 종목만 뛰어도 힘들다"면서도 "접영만 소화하고 그만하려 했는데 마지막 패럴림픽이니 만큼 배영도 출전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조원상은 대회 전 도쿄 패럴림픽이 자신의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은퇴를) 번복할 의사는 없다. 10년 이상 수영을 했다. 계속하고 싶어도 경제적으로 힘들다. 메달을 따지 못하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외국에서 훈련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부모님께 손 벌리기도 죄송하다.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끝을 선언했다.
그런 조원상을 바라보는 주길호 감독은 "고생 많이 했고 노력 많이 했다. 준비하는 기간이 짧아서 미련과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후회 없이 했다는 생각이다. 기특하다. 어릴 때부터 봐온 선수인데 이번 대회만큼 집중한 적이 없었다"고 조원상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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