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은 25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금지약물 소지 항소 기각 사건에 관련해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출전한 송승준. /사진= 뉴스1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이 최근 금지약물 소지 관련 항소가 기각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했다.

송승준은 지난 25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나타냈다. 그는 "난 결백하다"며 "담담하게 넘기려고 해도 억울한 부분큼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남은 건 행정 소송 절차뿐"이라며 법정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걸 다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후배들을 위해서도 이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승준은 올시즌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다. 하지만 일련의 상황으로 현역으로의 꿈은 이미 접은 상태다. 불명예스럽게 퇴장할 위기에 처한 셈이다.

실제로 송승준은 인터뷰를 통해 "선수 생활은 이미 끝났다"며 "더는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질 일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징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며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렇게 (선수 생활이) 끝나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며 "변호사도 내게 끝까지 가는 데까지 가보자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지난 23일 송승준이 금지약물 소지로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는 한국도핑방지 항소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제재위원회는 지난 5월 송승준에게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송승준은 항소했지만 항소위원회는 지난달 이를 기각했다. 그는 프로스포츠 도핑방지 규정 제2조 6항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돼 72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