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암룰라 살레 전 아프가니스탄 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협박받았다고 폭로했다. /사진=살레 전 부통령 트위터 캡처
암룰라 살레 전 아프가니스탄 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협박받았다고 폭로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살레 전 부통령은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 미국으로부터 탈레반과 협상하고 평화 협정을 준수하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미군 철수를 포함하는 내용의 평화 협정을 탈레반과 체결했다.
살레 전 아프간 부통령은 지난 17일 본인이 합법적 대통령 권한대행이라고 선언했다. 사진은 권한대행 선언을 내놓은 살레 전 부통령의 트위터 계정. /사진=살레 전 부통령 트위터 캡처
살레 전 부통령은 "세계 강대국들이 협상하고 있기 때문에 탈레반과의 협상 이행과 검증을 위해 필요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지난 1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새 내각 수립을 선포했다.

지난 17일 살레 전 부통령은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이 도피하자 자신이 대통령 권한대행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