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빅테크와 금융기관, 기간산업 업체 CEO들과 사이버 보안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지각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대국민 연설에 지각했다.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6일 오후 5시(한국시간 27일 오전 6시)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밖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5시15분이 넘은 현재까지도 아무런 설명 없이 연설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에도 오후 1시로 예정된 아프가니스탄 대피 작전 관련 대국민 연설에 50분 늦게 나타난 바 있다.

그는 예고 없이 지각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당시 미국 네티즌들은 아프간 미군 철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런 설명 없이 대국민 연설에도 나타나지 않자 "연설이 있다는 걸 잊어버린 게 아니냐" "아직까지 낮잠을 자고 있는 모양"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이날 카불 공항에서는 두 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


이번 테러 공격으로 미군도 목숨을 잃으면서 아프간에서의 철수를 제대로 계획하지 못했다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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