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김현숙이 제주도를 찾아 과거를 회상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김현숙은 아들 하민이와 제주도에 갔고, 가까이 지냈던 이웃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어느덧 해가 저물자 김현숙은 "다시 (밀양으로) 돌아가기 싫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지인은 "제주도에서 마지막 밤을 여기서 잤지 않냐. 우는 모습을 그때 처음 봤다.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까 떠나는 심정이 막 느껴지더라"라고 회상했다. 김현숙은 "텅 빈 집을 보니까 만감이 교차하더라"라고 했다.
김현숙은 사기를 당해 제주도에 살게 됐었다고. 그는 "사실 제주도를 2017년 4월쯤 처음으로 한달 살기를 해봤다. 당시 믿었던 사람한테 크게 사기를 당했다. 돈도 아까웠지만 사람한테 크게 배신 당했다는 게 너무 힘들고 허무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돈을 열심히 벌면서 제 자신을 위해서 돈을 써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상처가 더 컸다. 허무하게 다 잃을 수 있는데 그동안 난 왜 자신부터 위하지 못했나 그런 걸 느꼈다. 그래서 일단 제주도에 갔다"라며 가족 모두 제주도에 살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김현숙은 "인생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됐다"라면서 제주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행복이 이런 거구나 그때 처음 느꼈다. 여기 있을 때 너무 좋아서 이사할 때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내가 원해서 가는 게 아니라 이혼해서 어쩔 수 없이 가야 했으니까. 여기 살았던 3년이 참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현숙은 "제주도에 살면서 이혼이란 아픔도 있었지만 날 따뜻하게 품어준 큰 위로를 받았던 곳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제주도에서 아픔도 있었지만 워낙 위안을 많이 준 곳이라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고 싶다. 지금은 다른 곳에 살고 있지만 열심히 일해서 내가 원했던 제주도로 돌아오고 싶은 꿈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김현숙은 전 남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하민이 아빠는 서울에 있는 거냐"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그는 "애 아빠는 아직 제주도에 있다. 다른 곳으로 이사갔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사실 (아들) 동현이 엄마도 제주도에 있다. 남편 얘기 나왔으니까 나도 그냥 얘기하는 거야"라고 해 웃음을 샀다. 김현숙은 "둘이 알 수도 있겠다"라고 농을 던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