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27일 오후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문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초기 정착 지원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하는 동안 한 직원이 뒤쪽에 무릎을 꿇고 우산을 받쳐주고 있다. / 사진=뉴시스
법무부가 장·차관에 대한 과잉 의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지난 27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한국 협력 아프간인 정착 지원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당시 취재진이 강 차관 뒤에서 우산을 들던 사람이 카메라에 잡힌다고 말하자 다른 법무부 직원은 우산을 든 직원에게 어깨 아래로 몸을 숙일 것을 지시했고 결국 이 직원은 강 차관이 브리핑을 진행하는 동안 아스팔트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10분가량 우산을 들었다.

이 같은 모습이 보도되면서 과잉의전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결국 강 차관은 사과문을 내고 “엄숙하고 효율적인 브리핑이 이뤄지도록 저희 직원이 몸을 사리지 않고 진력을 다하는 숨은 노력을 미처 살피지 못했다”며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자신부터 제 주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도록 거듭나겠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보다 앞서 하루 전인 26일에는 박범계 장관에 대한 과잉의전이 논란이 됐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돕던 조력자들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모습을 촬영하던 사진기자들에게 법무부 직원들이 박 장관의 '인형 전달식' 장면을 촬영해달라며 이동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진기자들이 입국현장을 촬영해야 한다며 거절하자 법무부 직원들은 박 장관을 촬영하지 않으면 공항 보안구역 취재 허가를 하지 않겠다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취재진이 박 장관의 인형 전달식을 촬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