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1대 2로 승리한 이상영 등 L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1.8.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2위 LG 트윈스가 무패의 한 주를 보내며 선두 KT 위즈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3위 삼성 라이온즈는 KT에 대패하며 1위 싸움에서 한 걸음 떨어지게 됐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1-2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51승2무37패를 기록, 선두 KT(55승1무36패)와 2.5경기차를 유지했다. 특히 이번 한 주에 치른 5경기에선 4승1무를 거두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49승1무46패의 키움은 이틀 연속 LG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4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5위 NC 다이노스(43승4무42패), 6위 SSG 랜더스(46승4무45패)와 1경기차에 불과하다.

18일 수원 KT전부터 최근 8경기 연속 3득점 이하로 답답했던 LG 타선은 1회 4득점, 2회 7득점으로 총 11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11일 잠실 SSG전(12-5 승) 이후 18일 만이다.


LG는 1회말 1사에서 오지환과 서건창,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0의 균형을 깨더니 이재원과 문보경의 연속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저스틴 보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2회말에는 11명의 타자가 나서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묶어 7점을 생산했다.

2017년 신인 2차 1라운드 2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손주영은 선발 투수로 나가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는 1⅔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5개를 내주며 11실점을 했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원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76에서 4.72로 크게 치솟았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최원태가 9실점 후 강판당하고 있다. 2021.8.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KT는 수원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삼성에 8-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회초 2점을 내준 KT는 4회말까지 삼성 선발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에게 꽁꽁 묶였다. 그러나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7점을 얻었다.

선두 타자 조용호의 볼넷으로 시작해 심우준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첫 득점이 나왔고,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배정대의 1타점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이후에도 문상철의 역전 적시타, 박경수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장성우와 조용호가 바뀐 투수 장필준을 두들겨 4점을 더 내면서 단숨에 7-2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제라드 호잉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는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또 첫 승 달성해 실패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51승3무42패를 기록, 선두 KT와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하주석은 29일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한화 이글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대전 경기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NC를 울렸다.

하주석이 6회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견인했다. 하주석은 0-2로 뒤진 6회말 1사 1, 2루에서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월 홈런을 날렸다.

5회초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2번째 투수 김범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7패)째를 거뒀다.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2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정우람은 통산 200세이브까지 8개만 남겨뒀다.

6연패 수렁에 빠졌던 SSG는 KIA 타이거즈와 문학 2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5위 NC와 0경기차, 4위 키움과 1경기차로 좁히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키웠다.

전날 KIA를 상대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12-4로 크게 이겼던 SSG는 이날도 홈런 4개를 날리며 9-0 완승을 거뒀다.

1회말 한유섬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2회말 이현석의 1점 홈런, 3회말 추신수의 1점 홈런이 연이어 터졌다. 8회말에는 최주환의 1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SG 선발 투수 오원석은 6이닝을 3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6승(4패)을 기록했다. 무실점 선발승은 5월23일 문학 LG전(6이닝) 이후 98일 만이다.

이대호는 29일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결승 2점 홈런을 날리며 롯데 자이언츠의 4-2 승리를 이끌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전날 3시간53분 혈투 끝에 10-10을 비겼던 8위 롯데 자이언츠와 7위 두산 베어스, 이날은 승패의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5회초에 박세웅이 김인태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으나 7회말 이대호가 이현승을 상대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4-2로 승리한 롯데는 40승(3무49패) 고지를 밟으며 두산(42승2무46패)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번째 승리 투수가 됐고, 2년차 최준용은 2점차 승리를 지키며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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