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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눈을 감았다. 향년 79세.
IOC는 30일(한국시간) 로게 전 위원장이 별세했다고 전했다. IOC는 로게 전 위원장의 사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로게 전 위원장은 2001년부터 2013년까지 IOC를 이끌었다. IOC 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에는 유엔(UN) 청소년, 난민, 스포츠 특사로 활동했다.
로게 전 위원장은 벨기에 요트 대표 출신으로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1972년 뮌헨 올림픽,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1991년 IOC의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로게 전 위원장은 약물 퇴치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1998년 동계 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뇌물 스캔들이 터졌을 때는 강하게 개혁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1년 사상 첫 '올림픽 출전 선수 출신' IOC 위원장이 된 뒤에는 13년 동안 도핑과 뇌물 근절 등 클린 스포츠에 앞장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로게 전 위원장은 스포츠, 운동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했고, 많은 사람들도 그의 열정을 알고 있었다"며 "스포츠계가 위대한 친구이자 스포츠 팬이었던 그를 깊이 애도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IOC를 현대화하고, 혁신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로게 전 위원장은 특히 클린 스포츠를 위해 앞장섰고, 도핑에 맞서 지치지 않고 싸웠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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