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등 국내 대기업 10곳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가 다음달 8일 첫 발을 내딛는다. 사진은 지난 6월10일 회동을 가진 정의선(왼쪽부터)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국내 대기업 10곳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가 오는 8일 공식 출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은 오는 8일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H2비즈니스서밋’을 열고 수소기업협의체 활동에 나선다.


오는 8~11일 열리는 수소모빌리티+쇼에는 ▲가온셀 ▲범한퓨얼셀 ▲보스오토모티브코리아(독일) ▲빈센 ▲생고뱅코리아(프랑스) ▲에스피지수소 ▲엔케이에테르 ▲인피콘(스위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포스코에스피에스 ▲한국AVL(오스트리아) ▲현대건설기계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등 국내외 수소모빌리티 전문 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대기업 총수들은 이날 비즈니스서밋이 끝난 뒤 함께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현대차, SK, 포스코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를 설립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6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회동을 가졌다. 총수들은 이 자리에서 8월까지 참여기업을 확정하고 9월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하는 데 합의했다.


수소기업협의체에는 초기멤버인 4개 그룹과 롯데·한화·GS·현대중공업·두산·코오롱 등 10대 대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순번에 따라 돌아가며 회의체를 대표하는 간사로 나선다. 수소 관련 사업을 하는 관련 기업 20여곳도 회원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각 기업별 장기 전략을 살펴보면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 생산 ▲SK그룹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해 글로벌 1위 수소에너지 기업 도약 ▲포스코그룹 2050년까지 그린수소생산 500만톤, 수소매출 30조원 달성 ▲효성 2023년까지 글로벌 기업 린데와 함께 울산 용연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건립 등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앞으로 정기총회와 포럼 등 행사를 갖고 각 회사의 수소사업 협업 확대, 투자 촉진 등을 추진하며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