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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올해 1~7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처음으로 삼성SDI를 앞섰다.
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7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37.1GWh(기가와트시)로 전년동기대비 2.4배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동기대비 2.5배 늘어난 33.2GWh로 2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24.2%다.
눈에 띄는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삼성SDI를 누르고 점유율 5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사용량 7.4GWh로 점유율 5.4%를 기록했다. 사용량은 전년동기대비 147.8% 늘었다. 6위 삼성SDI는 86.9% 늘어난 7GWh의 사용량으로 5.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국내 배터리3사의 점유율은 34.7%로 전년동기대비 0.7% 줄었다.
중국의 성장세도 거세다. 올 1~7월 중국 배터리사의 점유율은 43.6%로 전년동기대비 7.8% 늘었다. 1위는 중국 CATL이 차지했다. CATL의 올 1~7월 배터리 사용량은 41.2GWh로 점유율은 30%에 이른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218.3%다. 4위 BYD는 207% 증가한 10GWh로 점유율 7.3%를 나타냈다.
국내 배터리3사의 성장세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전기차동차)와 현대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유럽) 등의 판매가 늘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아우디 E-트론 EV, 세아트 레온 PHEV 등 판매가 확대됐지만 폭스바겐 e-골프 판매가 줄며 성장폭을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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