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프뉴스 등 아랍에미리트 현지 언론은 추락하는 고양이를 구한 남성 4명의 사연을 전했다. 사진은 고양이를 구해내는 남성들의 모습. /사진=뉴스1(트위터 캡처)
두바이의 시민 4명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임신한 고양이를 구해냈다. 두바이 왕은 이들에게 1인당 5만디르함(약 1560만원)이라는 막대한 포상금을 내렸다.

최근 걸프뉴스 등 아랍에미리트 현지 언론은 두바이의 한 거리에서 남성 4명이 위험에 빠진 유기묘를 구한 사연을 전했다. 구출 장면이 담긴 영상도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2층 건물 난간에 어렵게 매달려 있다가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졌다. 그 밑에는 남성 4명이 넓고 푹신한 담요를 펼치고 대기하고 있었다. 다행히 고양이는 담요 안으로 안전하게 착지해 무사히 구출됐다.

이후 해당 고양이가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뱃속의 생명까지 지켜냈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구조 동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자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왕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름다운 우리 도시에서 친절한 행동을 보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우리가 이 영웅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게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적었다. 현지 언론은 알 막툼이 이들에게 각각 포상금 5만디르함(약 1560만원)을 지급해 작은 생명을 지켜낸 행동을 치켜세웠다고 전했다.


이번 구조작업에 참여한 4명은 서로 일면식도 없었지만 고양이 구조를 위해 힘을 합친 것으로 밝혀졌다. 2명은 인도 출신으로 도로 및 교통 당국에서 운전사로 일하며 1명은 버스 운전사, 나머지 한 명은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