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특허괴물 스크래모지로부터 또다시 소송을 당했다. / 사진=뉴시스
LG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사들인 글로벌 특허괴물 스크래모지가 삼성전자에 또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일랜드 소재 특허관리전문업체(NPE) 스크래모지는 지난 8월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와코 서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무선 충전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스크래모지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는 ▲보조전원 공급 장치 및 보조전원 장치가 장착된 무선 충전기(특허번호 9490652) ▲무선 전력 송신기(특허번호 10199876) ▲무선 동력 전달 장치 및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특허번호 10193392) 등 3건이다.

이는 LG이노텍이 각각 2014년, 2015년, 2017년 출원한 특허로 스크래모지는 올초 해당 특허들을 LG이노텍으로부터 사들였다.


스크래모지는 소장을 통해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와 관련한 손해배상 및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도록 해달라며 배심원 재판을 요구했다.

스크래모지는 앞서 지난 4월30일에도 같은 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6건의 특허(특허번호 9553476, 9825482, 9997962, 9843215, 10367370, 10424941)에 대해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기술 역시 LG이노텍이 지난 2013~2018년 사이 출원한 특허들이다.


스크래모지는 올초 LG이노텍의 무선충전 기술과 관련해 특허 95건과 출원 중인 특허 28건을 매입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스크래모지가 향후 유사한 소송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번 추가 소송으로 우려가 현실이 된 모양새다.

스크래모지는 LG로부터 사들인 특허를 활용해 삼성 외에도 지난 6월 애플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