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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35)이 개인 통산 100승을 놓쳤다.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 2사에서 아리엘 미란다의 노히트노런이 깨지더니 이어진 2차전에서도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유희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5월9일 KIA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통산 99승을 거둔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던 유희관은 이날 마침내 100번째 승리를 달성하는 듯했다. 4회초와 6회초 때 만루 위기에 자초했으나 모두 박찬호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대량 실점을 막았다.
두산은 0-1로 뒤진 6회말 2사 2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찬스에서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던 유희관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하지만 두산 불펜은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6번째 투수 김명신이 9회초 2사 3루에서 최원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고, 스코어는 2-3으로 바뀌었다. 이 한 방에 의해 유희관의 승리 투수 요건도 사라졌다.
두산은 결국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9회말 박건우와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해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양석환이 삼진으로 아웃됐다.
한편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두산이 KIA에 5-0으로 이겼다. 미란다가 9회 2사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쳤으나 김선빈에게 2루타를 맞으며 대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그래도 미란다는 이후 최형우를 잡고 KBO리그 진출 후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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