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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제조업지수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혼조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배디 48.20포인트(0.14%) 하락한 3만5312.5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포인트(0.03%) 오른 4524.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0.15포인트(0.33%) 상승한 1만5309.38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고용지표 발표 후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1.29%를 기록하자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지표 예상치 하회… 연준,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축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고용시장 회복세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8월 ADP 비농업고용자수는 전월(32만6000명)보다 늘어난 37만4000명을 기록했지만 예상치(60만명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 7월 확정치는 33만명 증가에서 32만6000명으로 조정됐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정책 변화에 신중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되면 연내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9로 전문가 예상치(58.6)와 전월(59.5) 보다 웃돌았다. 재고지수가 48.9에서 54.2로 크게 개선됐지만 고용지수는 52.9에서 49.0으로 둔화됐다. ISM 제조업 PMI는 지난 3월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IHS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제조업계 공급 부족 영향으로 61.1을 기록해 전월(64.4)보다 낮아졌다.
미국의 7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3% 증가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9.0% 늘어났다. 주거 부문은 전월대비 0.5% 늘어났지만 기업설비투자를 의미하는 비주거부문은 전월대비 0.2%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둔화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쯤에는 경제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대규모 지원이 아니라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둔화 여파로 다우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나스닥은 상승 출발했다"면서 "ISM 제조업지수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주요 3대 지수 모두 상승 전환하거나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라가르드 ECB 총재가 대규모 부양책이 아닌 피해 업종 중심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발언 여파로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하며 혼조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뉴올리언스 정전 복구에 유틸리티 강세… 암바렐라, 실적 호조에 27%↑
우버는 식료품 배달 시장 점유율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3.78% 상승했다. 키뱅크(KeyBanc)는 우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러시아 검색 서비스 기업인 얀덱스와 설립한 조인트벤처(JV) 주식을 얀덴스에 매각한다는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의류 제조업체인 PVH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발표에 15.07% 급등했다. PVH의 EPS(주당순이익)는 2.72달러로 예상치(1.2달러)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인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와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의 연간 수익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설계 회사인 암바렐라는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27.41% 폭등했다. 암바렐라의 EPS는 0.35달러로 예상치(0.25달러)를 웃돌았다. 식품생산업체인 캠벨수프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06% 상승했다.
선런은 투자은행 JP모건이 투자의견 '비중 확대(Overweight)'를 유지한 영향으로 6.21% 올랐다. JP모건은 선런의 재고 상황에 주목하며 12개월 목표가를 현재 주가보다 90% 이상 높은 86달러로 제시했다. 선파워(3.11%) 진코솔라(2.01%) 엔페이즈(1.55%) 등 다른 태양광 업체도 동반 상승했다.
철도회사인 캔자스시티서던는 시티은행이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3.84% 올랐다. 캔자스시티서던은 최근 경쟁사인 캐내디언 내셔널 레일웨이와 캐내디언 퍼시픽 레일웨이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뉴올리언스의 100만가구가 정전된 가운데 이날 복구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PPL(2.35%) 센터포인트 에너지(1.67%)를 비롯한 유틸리티 기업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는 시트콤 '사인펠드'가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2.26% 올랐다.
웰스파고는 5년전 가짜 계정 스캔들 관련해 추가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4.92%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웰스파고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추가적인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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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