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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각) ABC방송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경찰 당국을 인용해 전날 9개월 된 아프간 여아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이 아프간를 장악한 이후 대피한 현지 피란민 중 미국에서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기는 가족과 함께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날 미군 수송기 C-17을 타고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생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응급 구조대원은 오후 9시16분 수송기 착륙 직후 아기와 가족을 인근 필라델피아 아동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필라델피아 경찰 당국은 "가족에게 위로를 보내며 기도 드린다"고 애도했다. 필라델피아 정부·국토안보부(DHS)·백악관도 미 CBS에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필라델피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아기의 가족과 사랑했던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고국을 탈출한 뒤 타국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는 아프간 난민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 난민 5세 소년이 지난달 24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외곽 난민 캠프에서 독버섯을 먹고 숨졌다. 지난달 18일엔 아프간 5세 소년이 영국 셰필드 소재 OYO 메트로폴리탄호텔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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