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용명의 바쁘고 알찬 하루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코미디언 김용명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김용명은 회사 없이 혼자 일하고 있었다. 코미디언이자 매니저로 1인 2역을 하는 것이다. 김용명은 일도 하고 전화도 받고 육아까지 해야 해서 24시간이 모자란다고 했다. 여기에 한 가지 역할이 더 있었다. 바로 육아였다. 김용명은 아내와 맞벌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내와 육아, 집안일을 분담해서 했다.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 아내는 딸의 머리를 빗기고, 김용명은 딸을 세수시켰다.


아내가 먼저 출근한 뒤 김용명은 딸의 아침을 차렸다. 능숙한 요리 솜씨가 눈길을 끌었다. 군대에 있을 때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요리하는 중간에 뒤처리까지 동시에 놓치지 않았다. 딸은 콩을 먹지 않겠다며 고개를 돌렸다. 몇 번 설득하던 김용명은 촉박한 시간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편식하는 딸을 달래면서 아침밥 먹이느라, 출근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커피와 보리차를 챙기고 팩까지 하는 등 뭐 하나 놓치는 게 없었다.

자신이 코미디언이자 매니저로서 모든 일을 소화하는 김용명에게는 스케줄을 정할 때 한 가지 철칙이 있다고 밝혔다. 김용명은 "오전 9시에 등원을 시켜야 해서 스케줄은 9시 이후로 잡는다. 9시 이전의 스케줄을 할 때는 아내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딸을 등원시키고 출근하는 길 김용명은 직접 스케줄 관련 전화를 했다. 김용명은 출연료 협상도 직접 한다고 했다. 대신 얼굴을 보고 직접 말하는 건 힘들기 때문에 문자나 메일로 한다고 말했다.


김용명의 이날 스케줄은 바로 광고 촬영이었다. 심지어 화장품 광고였다. 김용명은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자신도 믿지 못했다고 한다. 피부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고 촬영장에는 김용명을 환영하는 플래카드와 김용명을 위한 케이터링(출장밥상)이 있어 김용명을 기쁘게 했다. 메이크업을 받으러 가서 계약서를 직접 썼다. 계약서를 당일에 쓰는 이유는 왔다 갔다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김용명은 계약서를 꼼꼼히 보고 수정 사항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했다.

광고 콘셉트는 감초 역할을 하는 김용명이 감초가 되는 것. 감초로 만든 의상을 입어야 했다. 특별히 제작된 의상은 입기가 힘들었다. 스태프 세 명이 붙었는데도 힘들었다. 김용명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광고 촬영 쉬는 시간에도 쉬는 게 아니었다. 다른 촬영을 위한 견적 문의도 직접 했다. 그런데도 김용명은 "통장에 돈이 쌓이면 그 맛에 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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