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김선호 안효섭(왼쪽부터) © 뉴스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대세 스타들이 돌아왔다. JTBC '인간실격'과 tvN '갯마을 차차차' 그리고 SBS '홍천기'가 모두 첫 방송을 마친 가운데 각각 주연을 맡은 류준열과 김선호, 안효섭이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세 드라마 중 먼저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 홍두식(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로 지난달 28일 첫 방송이 6.8%(닐슨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회는 1회보다 0.1%포인트 하락한 6.7%였으나 지난 4일 방송된 3회는 8.7%로 급상승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공진이라는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홍두식과 윤혜진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홍두식은 경매사, 공인중개사, 도배 및 미장, 배관 등 각종 자격증을 갖춘 공진의 만능 홍반장으로 등장해 윤혜진과의 로맨스를 예고해 설렘을 안겼다. 윤혜진의 쉽지 않은 공진 적응기와 치과 개원이 이어진 가운데 그런 그를 위로하며 챙기는 홍두식의 따뜻한 힐링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김선호는 지난해 tvN 드라마 '스타트업'과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1박2일 시즌4'로 대세 반열에 올라섰다. '스타트업' 이후 차기작으로 신민아와의 로맨스물인 '갯마을 차차차'를 선택, 완벽하게 김선호화 한 홍반장 캐릭터로 '로코킹' 굳히기에 나섰다. '갯마을 차차차'에서 윤혜진이 까칠하게 굴면서도 매번 도움을 주는 홍두식의 매력에 차츰 스며들듯, 마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하는 인간적인 매력과 윤혜진과의 힐링 로맨스가 주말 시청자들을 더욱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tvN © 뉴스1

지난달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연출 장태유)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장르 드라마다. '홍천기'는 첫 방송이 6.6%, 2회가 8.8%(닐슨 전국일일시청률)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주연배우 안효섭과 김유정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2회가 8%대를 돌파하면서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안효섭은 '홍천기'가 약 1년 반만의 안방 복귀작이다. 지난해 2월 종영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2'로 그해 많은 상을 휩쓸었던 만큼,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컸었다. '홍천기' 2회에서 그는 서문관 주부 하람이자 월성당 수장 일월성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해 과거 만났던 홍천기(김유정 분)와 설레는 재회를 보여줬다. 하람과 일월성 뿐만 아니라 몸에 봉인돼 있던 마왕까지 전혀 다른 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소화하며 로맨스와 판타지, 사극 장르를 넘나드는 열연으로 이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또한 배우로서도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홍천기 안효섭/tvN © 뉴스1

그간 스크린 활동에 주력해왔던 류준열은 지난 4일 처음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연출 허진호 박홍수)로 지난 2016년 방송된 MBC 드라마 '운빨 로맨스'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인간실격'은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와 결국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은 자기 자신이 두려워진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배우 전도연 역시도 5년 만의 복귀작으로 '인간실격'을 선택, 류준열과 멜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분은 4.2%(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출발을 알렸다.

'인간실격'에서 류준열이 맡은 역할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 강재 역으로, 그는 가난의 유전자를 벗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남자다. 첫 방송에서 류준열은 첫 등장부터 강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로는 능숙해 보이면서 거침이 없고, 때로는 자유로운 스물일곱 청년이지만 어딘가 불안하고 그럼에도 전도연이 연기한 부정이 울고 있자 손수건을 건네는 따뜻한 마음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보여줘 앞으로의 두 사람의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세 드라마 모두 안정적인 시청률과 호평 속에 출발한 만큼, 이들의 컴백이 안방극장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갯마을 차차차'는 8%대 시청률을 지속할 수 있을지, 그 이상의 성과를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홍천기'는 적지 않은 폭으로 2회에서 상승세를 이뤄낸 만큼 더욱 탄력을 받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JTBC의 경우 최근 '알고있지만'과 '월간집' 등을 선보였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류준열이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침체된 JTBC 드라마를 살리게 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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