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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한 10대 소녀가 성매매 업소로 넘겨질 위기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10대 소녀 시린 네는 터키 안탈리아 무랏파사의 한 아파트 창문에서 뛰어내려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시린은 아파트 창문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있었다. 이를 본 행인들은 그에게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가라"고 설득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시린은 행인과 출동한 경찰의 말을 무시하고 그대로 높이가 약 9m인 아파트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주차된 차에 한차례 부딪힌 뒤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린은 구조대원에게 "이란 남자들에게 납치됐다"며 "그들은 나를 고문했고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들은 내게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으며 이를 촬영한 뒤 나와 가족을 협박했다"면서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 현장을 목격한 주민 중 한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엌에 있는데 창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쳐다봤더니 그가 '죽고 싶다'고 외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그에게 뛰어내리지 말라고 설득했지만 듣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도 경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두려움에 뛰어내린 것 같다. 고문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시린은 추락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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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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