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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다가오는 주말부터 다시 치열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특히 휴식기 후 첫 라운드인 4라운드에는 황희찬(울버햄튼)의 데뷔전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전 등 흥미로운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라이프치히(독일)에서 황희찬을 데려온 울버햄튼은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의 2021-22 EPL 4라운드를 벌인다.
지난 8월30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했던 황희찬은 이 경기를 통해 꿈에 그리던 EPL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은 그동안 기량을 발휘할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울버햄튼에선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라며 황희찬을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초반 3경기서 무득점 3패로 부진하고 있는 울버햄튼에겐 황희찬처럼 저돌적이고 득점력 좋은 새로운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황희찬의 컨디션도 더할 나위없이 좋다. 황희찬은 지난 7일 열린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면서 EPL 데뷔전을 향한 기대를 더욱 드높였다.
황희찬은 "나를 반겨주는 울버햄튼 팬들을 보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각오를 전했다.
'슈퍼스타' 호날두도 EPL에 등장할 에정이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다 축구 종가를 떠났다. 그러다 2021년 여름 유벤투스에서 이적, 다시 맨유의 품으로 돌아왔다.
맨유는 11일 오후 11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22 EPL 4라운드를 치른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다녀온 뒤 자가 격리까지 거치느라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겠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출전은 확실시된다. 만약 호날두가 경기에 나선다면 2009년 5월17일 아스널전 이후 12년 만에 다시 맨유 선수로 뛰는 이정표다.
'호날두 복귀전'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이 경기는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에선 이 경기를 보기 위해 2500파운드(약 400만원)의 암표가 등장했으며, 호날두의 유니폼은 12시간 만에 3250만파운드(약 521억원)의 판매 수익을 냈다.
한편 토트넘 홋스퍼는 이보다 앞선 11일 오후 8시30분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4라운드를 치른다.
개막 후 3라운드까지 모두 승리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이번 라운드를 앞두고는 고민이 깊다.
일단 한국 대표팀에 차출됐던 손흥민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7일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 나서지 못한 손흥민은 8일 곧바로 영국으로 복귀했지만 완벽한 상태라 보긴 어렵다. 다만 앞선 3경기에서 2번의 결승골을 넣는 등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교체 투입 등의 가능성은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손흥민의 시즌 3호골을 보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이 밖에 같은 날 오후 11시에 열리는 아스널과 노리치시티의 '탈꼴찌 대결'과 맨체스터시티와 레스터시티의 '커뮤니티 실드 재대결'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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