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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시장을 향한 국내 기업들의 도전이 쉼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주자원을 채굴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하는가 하면 우주 발사체 부품을 경량화해 제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10년 동안 정부출연 연구원들과 우주자원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달에는 희귀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 표토에는 1만톤의 헬륨-3와 우라늄, 백금 등이 매장돼 있다. 회토류도 수톤가량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희토류는 전자제품이나 친환경 에너지분야 제품을 만드는데 핵심 재료다.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 글로벌 기업들도 우주에서 광물을 채취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우주에서 자원을 채취하려면 수송선 상용화가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경제성 있는 우주 자원 채굴까지는 30년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가령 달에서 채취한 토양, 물, 대기를 활용해 화학적 원소 등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포함한 6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달 토양 채취‧이송‧주입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방사선 차폐‧추출 분석 정량화 기술 ▲에너지 생산‧공급‧저장 기술 ▲달 모사 환경 내 자원 추출 시연 ▲국제협력 우주자원활용 인프라를 활용해 달 자원 추출을 위한 파일럿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항공·우주 제조를 넘어 서비스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항공 영상 분석 전문업체 메이사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메이사는 자체 개발한 이미지 분석 엔진을 통해 드론이 촬영한 이미지를 2D·3D 지도로 추출하고 있다. KAI는 이 기술이 위성에 적용되면 ▲항구의 선박 이동량 ▲산림자원 및 병충해 정보 ▲곡물 작황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우주 사업에 새로 뛰어든 곳도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국내 소형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에 60억원을 투자해 민간 우주 산업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복합소재, 자회사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카본복합소재·항공기부품 제조 경험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이노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발사체의 연소관, 노즐 부품에 경량화 복합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주 발사체 복합소재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40년 글로벌 민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3배 성장한 1조1000억달러(약 12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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