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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좌타 거포' 오재일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7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4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3위 삼성은 57승 3무 45패로 선두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4연승 달성에 실패한 선두 KT는 59승 2무 39패가 됐다.
1회 초 KT가 2점을 뽑은 후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꿈틀거렸다.
삼성은 6회 말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공략하며 경기를 혼전으로 몰고 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포수 김도환의 2루타 이후 대주자로 투입된 김성윤은 박해민의 우전 안타 때 빠르게 홈을 파고들었다.
구자욱은 쿠에바스의 커터를 잡아 당겨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KBO리그 최초 팀 4900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호세 피렐라와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만든 추가 기회에서 강한울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4점째를 뽑았다.
KT의 반격도 매서웠다. 7회 초 선두타자 장성우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렸고 2사 후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하자 강백호가 좌익수 머리 위를 넘어가는 역전 홈런을 터트려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4-5로 뒤진 삼성은 8회 말 피렐라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KT가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으나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재일은 8회에 이어 9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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