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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기회를 찾아 10년 간 정든 발렌시아를 떠나 낯선 섬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20)이 데뷔전을 갖는다.
마요르카는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를 치른다.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새 얼굴' 이강인의 활약이다.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스 팀에 입단, 꾸준히 성장하며 스페인 무대에서 91경기 8골6도움을 기록할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발렌시아에서는 충분한 입지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해 마요르카 이적을 결정했다.
기회를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한 만큼 마요르카에서는 출전 기회가 더 많아질지 관심인 가운데, 첫 경기는 이강인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다행히 분위기는 좋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대표팀 소집 없이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을 소화한 이강인은 현재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있다.
마요르카 지역지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0일 "이강인은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원정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주말 열리는 유럽 축구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하면서 이강인을 언급했다. 매체는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향한 젊은 한국인 선수가 새로운 출발을 한다"며 "이강인의 합류로 마요르카는 더 강한 공격력을 갖게 될 것이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마요르카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갖는 이강인의 모습을 확인하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마요르카가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이강인을 영입하려 했던 점, 그 배경에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점 역시 과거보다는 더 탄탄합 입지를 기대케한다.
한편 마요르카의 또 다른 아시아 선수인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와의 동반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이미 마요르카에서 임대 생활로 기반을 다진 구보 역시 아틀레틱전 출전 가능성이 높다.
어린 시절부터 프리메라리가 유스에서 성장하며 한일 양국의 미래라 불리며 주목받았던 두 선수가 돌고 돌아 만난 마요르카에서 어떤 모습으로 호흡을 맞출지 기대가 모아진다.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3경기서 2승1무(승점 7)의 호성적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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