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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최근 중국 시노백이 만든 코로나19 백신 3000만회분 추가 구매 협상을 중단했다. 매체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 역시 협상이 더 진전되지 않았고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했다.
브라질이 지금까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사들여 자국민에게 보급했음을 고려하면 이 같은 결정은 사실상 중국산 백신을 퇴출한 것과 다름없다.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산 백신은 전체 접종분의 80%에 달하지만 현재는 35%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중국산 백신과 거리를 두고 있다. 페루는 중국 시노팜이 만든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화이자 백신으로 대체했다. 접종 시작 초기 페루에서는 중국산 백신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산 백신과 거리를 두는 이유는 백신 효과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은 감염을 막는 효과가 50.4%에 불과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 승인 최소 기준인 50%를 가까스로 넘었다. 화이자 백신(95%)과 모더나 백신(94.1%)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또 브라질 오스왈도크루즈재단 등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80세 이상에서는 백신 효과가 28%로 떨어진다.
브라질 백신 접종 캠페인을 이끄는 칼라 도밍게스는 중국산 백신에 대해 “이 백신을 더 구입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중국이 만든 코로나19 백신은 고령층에서 낮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이제 다른 백신을 사는게 낫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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