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대의료원지부 지부장이 9일 서울 성북구 고대안암병원 주차장에서 열린 고대의료원의 현장노동실태 증언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9.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려대의료원 지부가 파업을 종료하고 14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13일 고려대의료원 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의 합의로 산별총파업이 철회된 후 개별적으로 파업을 벌여왔던 고려대의료원 노조가 병원 측과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안에는 Δ정년퇴직·명예퇴직 사직자 15명 정규직 충원 Δ비정규직 20명 정규직 전환 Δ공휴일에 근무하는 교대 근무자에게 대체휴일 부여 및 통상임금 50% 가산 Δ대체휴일 부여에 필요한 인력 충원 Δ2022년 4월부터 교대근무 개선방안 시행 Δ임금 총액 3.77%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합의에 따라 노조는 14일부터 근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동안 진료에 차질을 빚었던 고려대안암병원·고려대구로병원·고려대안산병원의 운영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3%대 인상률은 정말 아닌 것 같다. 이러려고 파업에 참여한 게 아니다"라며 반발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의료원 지부 관계자는 "3700명 조합원이 잠정 합의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오는 27일부터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라며 "당초 5.6% 인상을 목표로 파업을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낮은 안이라 투표를 거쳐 최종 조인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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