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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 시즌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한화 이글스의 닉 킹험이 '친정팀'을 상대로 호투, 승리를 눈앞에 뒀다.
킹험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했다.
한화가 8회말 현재 11-4로 앞서고 있는데, 이 리드를 유지해 승리한다면 킹험은 전 소속팀을 상대로 첫 승이자 올 시즌 9번째 승리(5패)를 챙기게 된다.
지난해 킹엄이라는 등록명으로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 킹험은 아쉬움만 남겼다. 당시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2경기 10⅔이닝만 던지고 2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결국 킹험은 조기 계약 해지 후 미국으로 건너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올 시즌 한화와 새롭게 계약을 맺은 킹험은 등록명을 바꾸며 명예 회복에 나섰다.
그러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킹험은 지난 4월 SSG를 상대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볼넷 4개 삼진 2개로 4실점(3자책)으로 혼쭐이 났다. 다행히 패전은 면했지만 설욕을 노렸던 킹험은 체면을 구겼다.
약 5개월 만에 SSG를 다시 상대한 킹험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날 처음 상대한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정과 최주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에는 이재원에게 희생 플라이, 3회에는 추신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킹험은 실점 후에도 평정심을 유지, 대량 실점을 막아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안정적인 구위를 펼치며 3연속 삼자범퇴, 깔끔하게 막아냈다.
킹험은 7회 이정범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인 이현석을 삼진, 최지훈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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