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각) 마크 루테 네덜란드 총리는 오는 25일부터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7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 항구에서 찍힌 네달란드 국기. /사진=로이터
네덜란드가 오는 25일부터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할 예정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마크 루테 네덜란드 총리는 오는 25일부터 네덜란드에 있는 술집·식당·극장 등 활용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다만 시설 이용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건강 증명서 제출이 필수다.


거리두기 철폐에 따라 네덜란드는 디지털 패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디지털 패스는 백신 접종·코로나19 음성·회복 여부 등을 보여주는 건강 증명서다. 다만 네덜란드 정부는 디지털 증명서 사용 기간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은 이미 유사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백신 회의론자들은 디지털 패스 제시 정책이 백신 접종을 강요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맞서 휴고 드 종 보건장관은 이 사실을 부인하면서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네덜란드 인구(1750만)의 약 62%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네덜란드 공중보건연구소는 이날 지난 한 주 동안 네덜란드의 코로나19 신규 감염 발생은 11% 감소했고 입원 환자·중환자 수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의학 자문기구는 면역체계가 심각하게 손상된 사람들에게만 부스터샷 (3차 추가 접종)을 투여하기로 했다. 드 종 장관은 "(부스터샷) 적용 대상은 20만∼40만명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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