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배정한다. 씨젠은 우선 지난 2사분기 결산 실적을 반영해 9월중 처음으로 자사주를 배정한다. 2분기 배정 규모는 약 29억원으로 임직원 인당 평균 3~400만원 수준이다. 다만 재직 중엔 매각할 수 없게 했다./사진=씨젠
씨젠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배정한다. 씨젠은 우선 지난 2사분기 결산 실적을 반영해 9월중 처음으로 자사주를 배정한다. 2분기 배정 규모는 약 29억원으로 임직원 인당 평균 3~400만원 수준이다. 다만 재직 중엔 매각할 수 없게 했다.

15일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회사 창립 21주년 기념일을 맞아 임직원 주주화를 통해 임직원의 주인의식과 소속감을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젠은 결산을 통해 매출,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경영성과의 일부를 임직원들에게 자사주로 배정한다. 임직원들은 직급과 근속년수 등에 따라 배분되는 수량이 달라진다.

천종윤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본인 배정분은 받지 않기로 했다. 씨젠은 올해의 경우 분기별로 자사주를 배정하고 내년 이후에는 연 1회 배정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씨젠은 최근 비약적인 성장에 따라 임직원의 수도 크게 늘어 근속 1년 미만의 임직원이 70%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임직원의 주주화를 통해 주인의식을 더욱 강화하고자 자사주 배정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몰입도가 향상되면 매출이나 이익 등의 성장이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씨젠은 날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바이오산업에서의 성패는 우수 인재에 달려 있다고 보고 이번 자사주 배정 결정이 글로벌 우수인재의 확보와 유지 측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자사주 지급에 있어 해외 선진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방식을 도입했다. 분기별로 자사주를 배정하되, 실제 지급은 퇴직금과 함께 임직원이 퇴직하는 시점에 이뤄지는 방법이다. 재직중에는 매각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임직원의 장기 근속과 함께 배정된 자사주를 장기간 보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씨젠은 오랜 기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아 퇴직 이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자사주 물량의 매각에 따른 주식시장에의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