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한국시각)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 이후 일본 언론인이 울산의 '잔디 홈 어드밴티지'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은 울산과 가와사키간의 ACL 16강전 모습. /사진=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일본 매체는 페널티킥 지점에 움푹 팬 잔디가 홈 어드밴티지라고 지적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각) 울산은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21 ACL 16강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한·일 양국 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들의 맞대결답게 치열했다. 유일한 옥의 티는 울산문수구장 잔디였다. 지난 10일 전북 현대와 K리그1 29라운드를 치른 울산 경기장의 잔디는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다. 특히 경기 직전 비가 내려 경기장 곳곳의 잔디가 패였다. 

경기 직후 한 일본 기자는 '잔디 홈 어드밴티지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기자는 "페널티킥을 찰 때 잔디 상태가 좋지 못했다. 홈 어드밴티지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홍명보 울산 감독은 "항상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홈구장이지만 우리도 같은 상황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홈 어드밴티지를 가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도 '잔디 홈 어드밴티지' 의혹을 일축했다. 조현우는 "우리도 연습할 때 그 위치에서 넘어지곤 한다"며 "홈 팬이 있었다면 홈 어드밴티지라고 할 수 있지만 잔디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울산 관계자 역시 "여름이 지나는 시기라 잔디 뿌리가 일어나는 상황"이라며 악조건에도 잔디를 최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