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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0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 3500여곳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40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체 노동비용은 기업체가 상용근로자를 고용하면서 발생한 비용으로 급여·상성과급·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과 퇴직급여·4대보험료·복리후생비·교육비 등 ‘간접노동비용’을 모두 합친 것이다.
지난해 직접노동비용은 428만4000원으로 전체 노동비용의 79.2%를 차지했다. 직접노동비용은 전년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액급여와 초과급여가 363만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지만 상여금과 성과급이 65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0.6% 감소한 영향이다.
간접노동비용은 112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간접노동비용 항목 중 퇴직급여 등의 비용은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47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5000원(3.4%) 늘었다.
지난해 국민연금·건강보험료 등 법정 노동비용은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39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6000원(4.2%) 증가했다.
법정외 복지비용은 1인당 23만4000원으로 1만원(4.6%) 늘었다. 법정외 복지비용은 식사비용(7만6000원) 32.6%, 교통·통신비용(2만5000원) 10.8%, 자녀 학비 보조 비용(1만9000원) 8.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교육훈련 비용과 채용관련 비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각각 6000원, 1000원 줄었다.
지난해 노동비용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 및 보험업’이 1인당 982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 및 보험업의 노동비용은 전년대비 7.1% 늘었다.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916만9000원) ▲정보통신업(612만4000원)의 상용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도 높은 수준에 속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은 상용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이 월 296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노동비용이 감소한 곳도 있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324만5000원, -4.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94만4000원, -2.7%) ▲운수 및 창고업(420만9000원, -2.6%)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규모별 노동비용은 ‘300인 미만’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455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고 ‘300인 이상’인 대기업은 647만7000원으로 0.3%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노동비용은 대기업의 70.3%로 전년(68.2%)보다 차이가 2.2%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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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