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포함됐다. /사진=남양
다음 달 국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홍 회장이 국감 명단에 포함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두 차례 모두 불출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2021년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건'을 통과시켰다. 정무위에 따르면 다음 달 5일 예정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 명단에 홍 회장이 포함됐다. 정무위는 홍 회장을 상대로 최근 매각 무산으로 인한 대리점주 피해 문제 등을 제기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남양유업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오너리스크에 따른 피해가 대리점주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5월 홍 회장은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차남인 홍범석 외식사업본부장을 미등기 임원으로 몰래 승진시키고 한앤컴퍼니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홍 회장이 국감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홍 회장은 2013년 대리점을 상대로 물량 밀어내기 등의 갑질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19년에도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의 증인 채택을 오늘 확인했다"며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