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던 텔라독이 연초 이후 주가 조정을 겪으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사진=텔라독
미국 원격진료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던 원격진료 관련주들의 펀더멘털도 조금씩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텔라독은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136.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텔라독은 올들어 주가가 31% 하락했다. 지난 2월 16일 308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5월 13일에는 129달러까지 빠지기도 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텔라독과 아메리칸웰의 경우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부채수준도 양호하다"면서 "연초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감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미국의 원격진료 시장 규모는 8억1300만달러로 2026년까지 CAGR(연평균성장률) 32% 성장이 예상된다. 맥킨지는 지난해 4월 원격 진료 이용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38배 높은 수준으로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원격진료 시장은 텔라독이 점유율 1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5만5000명의 의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원격의료 기업 리봉고 인수를 통해 고객 풀을 확장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텔라독의 매출 성장은 이어지고 있으며 이익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매출액 대비 시장가치(EV/Revenue)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기업가치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은 마이너스(-)2% 수준까지 올라온 반면 연초 주가 하락으로 P/B(주가순자산비율)는 1.4배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