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이 OECD 25개국 중 네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돈을 벌어 이자도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의 비중이 지난해 18.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되는 ‘한계기업’ 비중을 조사힌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지난해 기준 18.9%였다.


100개 기업 중 19개 기업은 2018~2020년 3년 동안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2016~2020년 5년 동안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 추이를 조사한 결과 2016년 15.7%에서 2017년 15.2%로 소폭 하락한 후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한계기업 비중 18.9%는 2016년 대비 3.2%포인트, 2017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OECD 25개국 중 네 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OECD 평균 한계기업 비중 13.4%보다 5.5%포인트 높고 비중이 가장 적은 나라인 일본(2.5%)의 7.6배에 달한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8년 16.1%에서 2020년 18.9%로 2.8%포인트 증가해 OECD 평균 증가폭(1.8%포인트)을 상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조사대상 25개국 중 19개국의 2018년 대비 2020년의 한계기업 비중이 증가했으며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 증가폭은 25개국 중 10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이미 OECD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증가속도 또한 빠른 편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친기업적인 환경을 만들어 한계에 다다른 기업들이 스스로 살아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