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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는 지난 22일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의 미즈시마항에 지난 20일 입항한 유조선의 뱃머리에 몸길이 약 10m의 고래 사체 한 구가 걸려 있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장면을 목격한 지역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이곳에서 몇십 년 동안 낚시를 해왔지만 고래는 처음 봤다", "80년 이상 살았지만 고래를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유조선 선원들은 고래와 부딪힌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유조선은 지바현을 출발해 미즈시마항으로 가는 동안 태평양을 항해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래의 사체는 다음날인 21일 미즈시마항 부두에 옮겨졌다.
유조선에 충돌로 인한 손상이 없어 항해를 하는 과정에서 이미 죽은 고래가 뱃머리에 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타무라 쓰토무 일본 고래류연구소 자원생물과 과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견된 고래 종류는 수염고래과에 속하는 긴수염고래로 보인다"면서 "이런 고래가 내륙에서 보이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미즈시마 해상보안부 홍보 담당자는 "이런 일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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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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