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대표팀 응원차원에서 이란 테헤란 원정길에 동행한다고 밝히며 선수들을 전세기로 이동시킬 계획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 뉴스1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대표팀 응원차원에서 이란 테헤란 원정길에 동행하기로 했다. 선수단은 전세기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9일 "정몽규 회장이 이란 원정에 동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이라는 쉽지 않은 팀을 상대하는 선수단에 힘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선수단 컨디션을 위해 이란 원정에 전세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이란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등 복잡한 문제들이 있어 아직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7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을 경기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치른다. 4차전은 이란 상대로 다음달 1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원정 경기로 치른다. 대표팀은 현재 A조에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해 2위에 놓여 있다. 반면 2승(승점 6)의 이란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란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7경기 2무5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대표팀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른 지난 5경기에서 단 한골만을 넣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동행을 결정했다. 이란 원정길은 직항 노선이 없어 이동이 쉽지 않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 있어 선수단 보호 차원으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란 당국과의 협의가 아직 남아 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0월 유럽 원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선수들을 위해 전세기를 띄운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란 원정을 위해 투입한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