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이 '신공지능' 신진서(21) 9단을 앞세워 '한·중·일 바둑삼국지'라 불리는 농심신라면배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라운드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주최국 한국은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28), 변상일(24), 신민준(22), 원성진(36) 9단으로 팀을 구성했다.

신 9단은 국내랭킹 1위 자격으로 본선 시드를 받았다. 랭킹 2∼4위인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9단은 지난 7월 열린 국내선발전을 통과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바둑리그 17전 전승신화를 쓴 원성진 9단이 와일드카드로 합류,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기 대회와 마찬가지로 개막식을 생략하고 8일 한국에서 대전 국가와 선수를 추첨한다.

지난 대회까지 15년 연속 한국과 우승을 다퉜던 중국은 커제, 미위팅, 판팅위, 리친청, 리웨이칭 9단으로 팀을 구성했다. 커제, 미위팅 9단은 세계대회 타이틀 보유자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했고 판팅위, 리친청, 리웨이칭 9단은 중국 자체 선발전을 통과했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 시바노 도라마루, 이치리키 료, 쉬자위안 9단, 위정치 8단이 나선다. 일본은 선발전 없이 자국 성적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본선 1라운드 1∼4국에 이어 11월 26일부터 본선 2라운드 5∼9국이, 내년 2월 21일부터는 우승팀이 결정되는 본선 3라운드가 온라인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22회 대회에서는 5연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을 앞세운 한국이 2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농심배에서 한국이 13회 우승했고, 중국이 8회, 일본이 1회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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